한국부동산원이 대구 지역아동센터와 쪽방촌에 총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부동산원은 지난 29일 ‘REB 사랑의 희망박스 데이’ 행사를 열고 대구 지역아동센터에 7,000만원, 쪽방촌에 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REB 사랑의 희망박스는 쌀 1kg과 20가지 식료품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는 부동산원과 CJ제일제당, (사)굿피플인터내셔널의 업무협약으로 진행되는 기부사업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103개 지역아동센터와 쪽방촌 300가구가 희망박스를 전달받았다.
이날 행사는 임직원 박싱행사, 지역아동센터 전달식, 쪽방촌 방문 등 총 세가지 행사로 진행됐다. 부동산원 본사에서 열린 박싱행사에서는 손태락 부동산원장을 포함한 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희망박스를 손수 포장했다. 이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총 700개의 희망박스 전달식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서구 비산동 소재 대구쪽방상담소에 300개의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손 원장과 임직원들은 쪽방촌을 직접 방문해 희망박스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REB 사랑의 희망박스 데이 행사는 공공기관, 대기업, NGO 간 협업으로 진행되는 혁신형 사회공헌사업으로 다른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실현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손 원장은 “이번 행사는 대구 지역아동과 쪽방촌 주민 등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내년부터는 희망박스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