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번 주 증권신고서 공개”…속살 드러내는 LG엔솔 [김민석의 IPO브리핑]

이번 주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70조 기업가치 근거 밝히고

공모금액부터 청약 증권사까지 모두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이 드디어 이번 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가 남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늦지 않은 시일 내에 증권신고서가 나온다는 소식이다.

증권신고서에는 공모 규모와 일정, 청약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이 뿐이 아니다. 대중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모으는 만큼 회사의 속살도 일부 드러낸다. 구체적으로 ‘회사가 생각하는 기업가치와 산출 근거’ ‘비교(경쟁) 기업’ ‘투자 위험 요소’ 등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정보도 공개된다.

속살드러내는 LG엔솔, 70조 기업가치 근거는?


LG엔솔의 상장(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75조 원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은 시가총액 기준 코스피 3위 규모다. 기업가치 산정의 근거는 무엇일까.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 등 비슷한 사업을 벌이는 기업들의 자산·실적 대비 몸 값을 참고해 산정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비교기업만 잘 살펴봐도 LG엔솔의 경쟁사 혹은 지향하는 회사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올해 가장 큰 공모규모를 보인 크래프톤은 당초 월트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 등을 비교기업으로 제시하며 콘텐츠 플랫폼 정체성을 강조한 바 있다. 물론 비교기업이 과도하게 이상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참고해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24조 4,000억 원을 산출해 냈다.



투자 위험 요소도 공개한다. LG엔솔이 보수적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공모주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한 번 쯤 주목할 만 하다. LG엔솔에 앞서 KB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던 카카오뱅크는 투자 위험 요소로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위험’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 둔화 위험’ 등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투자 위험 요소 설명에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 및 대책 등도 함께 적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청약 전 꼼꼼히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LG엔솔의 경우 제너럴모터스(GM) 리콜 사태와 관련된 충당금 이슈 등이 적시돼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금액부터 청약 증권사까지 모두 공개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공모가와 공모 주식 수도 공개된다. 공모가는 상단 기준 약 3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되며, 공모규모는 1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역대 최대 규모인 삼성생명의 4조 9,000억 원을 훌쩍 뛰어 넘는다. 공모 규모가 큰 만큼 투자자들에 돌아갈 공모주 몫도 비교적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청약 시기와 증권사, 방법도 증권신고서에 담긴다. 1월 중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억 단위’ 뭉칫돈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청약 증권사를 잘 선택해야 한 주라도 더 공모주를 받을 수 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이 청약 증권사로 참여할 예정이고 여기에 2~3곳의 인수단이 더 합류할 수 있다. 증권사별 청약 단위, 청약 우대 사항, 일반 배정 물량까지 상세하게 기술되는 만큼 유리한 증권사를 미리 살피거나, 계좌가 없는 경우 미리 청약할 증권사의 계좌를 만들어 놓으면 편리하다. 일부 증권사는 청약 첫 날 이후 열린 계좌에 대해서는 청약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