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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된 역마진에 토스뱅크, 결국 1억 초과 예금 금리 인하·카드 환급 혜택 축소

대중교통 캐시백 건당 300→100원

제휴 편의점도 5곳에서 2곳으로





‘조건 없는 연 2% 예금 금리’ ‘월 최대 4만 6,500원 캐시백(현금 환급) 혜택’으로 고객 몰이에 성공했던 토스뱅크가 결국 상품 구조를 손보기로 했다. 팔수록 손해인 역마진이 심화하는 데다 연말까지 주 수익원인 대출을 내줄 여력이 없는 터라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내년 1월 5일부터 1억 원을 초과하는 수시입출금 통장 예치금에 대해 연 0.1% 금리를 적용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1억 원 이하에 대해서는 기존처럼 연 2.0% 금리를 준다. 예컨대, 1억 5,000만 원을 예치한 고객의 경우 연이자액이 300만 원(세전 기준)에서 205만 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토스뱅크는 “고객들과의 신뢰를 지키고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출범 취지를 살려 예금자 보호 한도(5,000만 원)의 2배에 달하는 1억 원까지 기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약 99%에 달하는 대다수 고객의 경우 기존과 변함없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체크카드 혜택도 월 최대 4만 6,500원에서 4만 300원으로 6,200원 축소된다. 토스뱅크는 △커피 △편의점 △택시 △패스트푸드 △대중교통에서 체크카드로 결제 시 건당 3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 1월 5일부터는 대중교통 캐시백의 경우 건당 100원으로 혜택이 줄어든다. 최소 결제 금액 기준도 300원에서 3,000원으로 높인다. 지금은 편의점에서 1,000원짜리 초콜릿을 사도 300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캐시백을 받지 못하게 된다. 제휴 편의점도 기존 5곳에서 GS25와 CU 등 2곳으로 축소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캐시백 혜택 업종을 바꾸는 것도 고려했으나 고객들의 이용도가 높다는 판단에 업종은 두고 혜택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금융 당국의 깐깐한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인해 5,000억 원 한도를 소진한 이후 두 달 가까이 신규 대출을 내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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