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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명품 플랫폼, 입어보고 온라인 값으로

머스트잇 압구정 쇼룸 정식 오픈

트렌드 발맞춰 월 2회 큐레이팅

향후 오프라인 점포 확대 계획도

머스트잇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사옥 1층에 문을 연 오프라인 쇼룸형 매장의 ‘컨템포러리존’/사진 제공=머스트잇




코로나19 여파에도 호황을 누리며 명품 구매에 불을 지핀 온라인 플랫폼이 거리로 나왔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상품들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해 직접 제품을 보고 구매할 수 없는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뛰어넘는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쇼룸형 매장을 지난달 초 프리오픈한 데 이어 지난 3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6일 오전 방문한 이곳에는 샤넬, 루이뷔통, 셀린느, 구찌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메종마르지엘라, 메종키츠네, 아미 같은 컨템포러리 브랜드 제품이 패션쇼 런웨이를 걷는 듯한 모습으로 전시돼 있었다.

홍일수 머스트잇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계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 것은 머스트잇이 처음”이라며 “온라인 플랫폼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장 방문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약 60평(182㎡) 규모로 조성된 매장은 방문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에 초점을 뒀다. 매장 곳곳에는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자유롭게 착용하고 매칭해 볼 수 있도록 대형 거울이 설치돼 있었다. 특히 피팅룸의 경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찍어 업로드하기 좋도록 엘리베이터와 파우더룸 콘셉트로 꾸며졌다.



머스트잇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신사옥 1층에 문을 연 오프라인 쇼룸형 매장의 ‘럭스존’/사진 제공=머스트잇


현재 매장에서는 머스트잇이 현지에서 직접 바잉한 50여 개 브랜드의 약 600여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제품 트렌드 변화를 고려해 최대 2주에 한 번(한 달에 2번)씩 매장 내 제품들을 주기적으로 큐레이팅해 선보인다.

오프라인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결과 매장을 정식 오픈한 지 며칠 사이에 실제 구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일 정식으로 문을 연 이후 주말 동안 몽클레어, 버버리, 아미 등의 브랜드 상품들이 주로 팔렸고, 이탈리아 부티크를 재현해둔 듯한 ‘럭스존’에서는 샤넬 가방이 판매되기도 했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은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한 곳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의 경우 브랜드 별로 매장이 다른 경우가 많아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한 번에 살펴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샤넬부터 아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별 상품을 한 번에 믹스매치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압구정 쇼룸형 매장을 시작으로 머스트잇은 앞으로 라이프스타일이나 반려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명품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 팀장은 “압구정은 유동 인구가 많고 명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곳”이라며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만져보는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매장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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