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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제네시스, 日 아큐라 추월...올해 22만대 판매"

G90 미디어 행사장서 전략 발표

신형 G90 연간 2만대 판매 목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 11일 열린 G90 미디어 행사에서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공=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22만 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브랜드 출범 6년 만인 지난해 연간 20만 대를 넘어선 데 이어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포부다. 최근 완전 변경된 신형 G90은 올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고급차 시장 공략의 선봉장에 세운다. 신형 G90을 앞세워 글로벌 초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점유율을 내년까지 3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 제네시스 수지 전시장에서 열린 G90 미디어 이벤트에서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가 글로벌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다”며 “올해는 21만 5,000대에서 22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그간 한계로 지목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북미 외에 중국·유럽 등 주요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북미·유럽·중국·한국 등 4개 시장에서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16만 9,132대를 팔아 글로벌 고급차 시장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장 사장은 “이미 혼다 아큐라나 닛산 인피니티는 제네시스가 추월했다고 본다”면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상품, 마케팅, 서비스 전략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감이 붙은 제네시스는 브랜드 내 최상위 모델인 G90에도 더욱 욕심을 내고 있다. 지난해 7,097대였던 G90 판매량을 연 평균 2만 대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연간 23만 대 수준에서 정체가 예상되는 전 세계 초대형 세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지난해의 3배인 8.6%까지 높인다는 의지다.

최상위 모델인 만큼 G90은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자율주행 기술 수준에도 관심이 높다. 장 사장은 “G90의 자율주행 레벨3 적용은 국내에서는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다”며 “규제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속 60㎞ 이하에서 운전자가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주행 조건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동화 계획에 대해서는 “G90의 전동화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세그먼트에서 최고급 급으로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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