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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보컬 웅산, 새 앨범 '사랑, 그 그리움 2' 발매… "'K-재즈 스탠더드' 지향"

재즈보컬 웅산의 새 앨범 ‘사랑 그 그리움 2’ 커버. /사진 제공=유니버설뮤직




재즈보컬 웅산이 재즈의 대중화 차원에서 고전 가요 명곡들을 재즈로 편곡해 선보이는 ‘다가가는 재즈 프로젝트’의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한다.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은 18일 웅산이 새 앨범 ‘사랑 그 그리움 2’를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5월 내놓은 ‘사랑 그 그리움 1’의 후속 앨범 격으로, 가요 명곡을 엄선해서 재즈풍의 자유롭고 새로운 편곡으로 생명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이번 앨범에서는 악기 편성을 최소화한 가운데 신선한 편곡을 통한 리메이크에 중점을 뒀다. 최백호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는 ‘로스트 인 마이 하트'(Lost In My Heart)로, 산울림의 '회상'은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메모리'(Memory)로 다시 태어난다.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도 기타와 하모니카 중심으로 편곡한 ‘Love, It's Loneliness’로,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는 ‘Star Falls’로 리메이크했다.

웅산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K팝의 우수성을 일깨우는 한편, 천편일률적인 외국의 재즈 스탠더드 감상에서 벗어나 한국적인 재즈 스탠더드를 발굴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4년 데뷔한 이래 정통 재즈부터 현대적 퓨전 재즈, 보사노바, 포크 스타일 등 다양한 색깔의 재즈를 선보여 왔다. 올해 9월엔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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