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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400달러 깨져…경제 불안 고조에 기술주 급락

테슬라 장 초반 970달러 선으로 하락

아마존닷컴 주가 3,000달러 붕괴

제레미 그랜섬 "미국 증시 거품 터질 것"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정책 돌입 예상과 경제 불안 등으로 기술주 투매가 거센 가운데 매도세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실적 부진 발표 이후 -21%를 넘어서며 장 초반 주당 4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날 아마존닷컴의 주가도 3,000달러 지키기가 버거운 상황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조정장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주당 980달러 선도 깨졌다.

선진 및 신흥시장 점유율 FTSE 올월드 지수는 약 3% 하락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시아와 유럽의 시장은 최근 며칠 동안 압박을 받고 있지만, 가장 큰 하락세는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세계 주식의 상승을 이끈 기술 시장의 본거지가 휘청이고 있는 셈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술 분야에 집중됐던 매도세가 시장의 다른 부문으로도 흘러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한다. 픽텟 자산운용사의 수석 전략가인 루카 파오리니는 “기술주 주가 하락 충격이 나머지 부문으로 이어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손실이 나면 투자자들의 감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다른 부문에서도 투매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투자그룹 GMO의 공동창업자 제레메 그랜섬은 “미국 증시의 거품이 터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관리그룹 브룩스 맥도날드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연준의 주요 긴축 사이클에서 살아남을 만큼 경제성장률이 강한지에 대한 의문을 앞다퉈 제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용 투자자인 무자니치사의 타자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대표는 "지금 우려되는 것은 연준이 너무 매파적이어서 경제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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