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인 남성이 200만엔(약 2000만 원)을 들여 실제 개와 흡사한 콜리 의상을 특수제작하고 이를 입은 모습이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자신을 열렬한 동물 애호가라고 소개한 일본인 남성 도코 산씨는 개로 변신해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특수 의상 전문업체에 콜리 견종으로 의상 제작을 의뢰했다.
해당 업체에 따르면 완벽에 가까운 의상 제작을 위해 산씨와 피팅과 회의를 여러 차례 거듭했으며 완성하는 데 40여 일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개와 사람의 골격은 매우 다르다”면서 “개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오랜 연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산씨는 이렇게 완성된 의상을 입고 사족보행을 하고 앞발을 드는 등 개의 행동을 따라 하는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첫 영상은 ‘좋아요’ 5만 개 이상을 받았으며 많은 누리꾼들은 실제 콜리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흡사하다고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산씨는 “의상을 착용하면 활동에 일정 부분 제약이 생기지만 동물로 다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드디어 내 오랜 꿈을 이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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