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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의미없다" 尹…김종인 "대중 영합 없인 국정동력 찾기 어려워"

김종인 "지난 두 달 尹정부 정책 매력 없었어"

법사위원장 다툼엔 "사소하게 자리다툼이나 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해 자라에 앉아 있다. 성형주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대중이 정부의 정책에 영합해 주지 않으면 국정 동력 찾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대통령이 여론조사 결과에 ‘의미 없다’고 평가한 데에 대해 “국회는 지금 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그 협력을 끌어내기도 쉽지 않다. (지지율 하락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국정운영이 매우 어렵다는 걸 아마 대통령 스스로 잘 아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범 두 달째인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걸로 국민들이 어떠한 반응을 보인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특별히 평가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번 대선 결과가 아주 근소한 차로 당선이 됐기 때문에 이미 국민이 거의 반씩 나뉘어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지난 두 달 동안에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게 보여주는 여러 정책이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이 없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에 여러 가지 인사 등등 문제가 있으니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도 일부 이탈하는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최근에 나타난 여론조사의 지지도를 보면 대통령이 당선될 때 받았던 그만큼도 지금 못하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반면 김건희 여사의 행보가 지지율 하락의 요인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크게 영향을 줬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김 여사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당시 민간인이 동행했다는 논란에도 “일반 국민들이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여론 조사상에 반영 됐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국회의 원 구성이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누군가 하나 양보를 해야지 문제가 해결될 거 아니냐”며 “사소하게 무슨 위원회 자리다툼이나 무슨 위원장 자리를 놓고서 다툰다는 것이 정치적으로 잘못 판단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가 비대위원장 시절에 상임위원장 문제 가지고 옥신각신할 적에 법사위원장 가지고 야당이 가져야 되냐 여당이 가져야 되냐 이럴 적에 갖고 싶으면 다 가지라고 줘 버렸다”며 “민주당에서 180석이라는 의석을 차지하니까 옛날에 야당에 주던 법사위원장 자리를 자기네가 갖겠다고 해서 억지로 가졌는데 지금 결과는 정권교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국회가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잘못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일반 국민의 여론이라는 걸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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