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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꿈틀대는 리오프닝주…쇼트커버링 기대감도

파라다이스 8.49%·롯데쇼핑 6.39%

6월~7월 낙폭 컸던 리오프닝주 꿈틀

롯데쇼핑 등 3분기 '깜짝 실적' 영향

공매도 숏커버링 물량 유입 기대감↑





지난달 낙폭이 컸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종목의 주가가 이달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느리지만 개선되고 있는 실적 덕에 주가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식을 되사는 ‘쇼트커버링’까지 가세하면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들어 파라다이스(034230) 주가는 8.49%, 롯데쇼핑(023530)은 6.39% 올랐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지난 두 달간 각각 17.38%, 6.01% 빠진 바 있다. 모두투어(080160)(4.64%), 현대백화점(069960)(1.95%), 호텔신라(008770)(1.81%), 효성첨단소재(298050)(1.53%), 롯데관광개발(032350)(1.28%) 등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꿈틀대고 있다. 이들 역시 지난 두 달간 주가가 7.95~29.09% 떨어지는 등 낙폭이 컸다.



최근 국내 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낙폭 과대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롯데쇼핑·롯데관광개발 등이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2.2% 증가한 744억 원을 기록하는 등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발표한 데 힘입어 이날 주가가 4%대 뛰었다.

여기에 더해 공매도 쇼트커버링 물량이 유입되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 반등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쇼트커버링은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 시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통상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된다. 실제로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의 공매도 잔액 비중은 7월 1일 이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기준 공매도 잔액 비중이 8.23%에 달했던 롯데관광개발은 이달 3일 0.41%포인트 줄어든 7.8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호텔신라는 공매도 잔액 비중이 7.35%에서 5.82%로 약 1.53%포인트 감소했다. 이외에도 HMM(011200)(7.31%→6.82%), 효성첨단소재(4.44%→1.74%), LG디스플레이(034220)(3.90%→2.97%), 하나투어(039130)(1.87%→0.47%) 등도 공매도 잔액 비중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공매도 잔액 비중이 평균적으로 0.05%포인트 줄어들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큰 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매도 잔액 비중이 한 달 새 0.61%에서 0.49%로 0.12%포인트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공매도 잔액 비중이 0.14%에서 0.15%로 0.01%포인트 올랐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급등하는 종목들의 공통 콘셉트는 쇼트커버링”이라며 “주가수익률이 낮고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아 쇼트커버링 가능성이 큰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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