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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용태 “가처분 인용시 배현진 등 의원직 사퇴 고려해야"

"이준석 가처분 신청 낼 것…본인은 가처분신청 검토"

"비대위로 간다면 조기 전당대회 필요"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8일 전국위원회 의결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확정될 경우 이준석 대표와 별개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는 (가처분 신청을) 낼 것 같고, 저는 아직 결정 못 했다"며 "어떤 것이 당의 혼란을 수습하는 데 있어서 더 좋은가에 대해 (고민한 뒤) 내일 중으로 결정하려고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최고위는 해산되고, (김 최고위원 본인은) 자동으로 사퇴하게 된다"며 "(비대위 전환은) 정치적인 명분이 없고, 이제는 정말 비상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당내 비판과 관련해서는 "선배 정치인들의 조언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이미 권력에 눈먼 분들께서 무력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가처분은) 기각될 것'이라고 언론 플레이를 하시는데 왜 가처분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반성이 먼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 최고위원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이 일을 초래한 배현진 최고위원 등이 다 절차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이라며 "그분들은 의원직 사퇴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일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도 한번 밝혀야 할 것 같다"며 "그분들은 정말 왜 정치를 하는지, 왜 국회의원인지, 헌법기관이 왜 민주주의를 파괴해야 하는지 대해서 정말 심도 있게 고민하고 성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신당 창당은 "(현실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며 "이 대표가 그래도 집권 여당의 대표인데 당내에서 모든 싸움을 하려고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잘못된 것을 어필하는 것도 당내에서 가능한 것"이라며 "보수정당의 분당 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 번 있었던 일이고,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최고위원 대다수가 사퇴했는데 본인은 원내대표직을 유지하면서 비대위원이 된다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하다”고 질타했다.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서는 “비대위로 갈 수밖에 없다면 오히려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한다”며 “비대위는 굉장히 짧아야 하고, 국민과 당원이 뽑은 정당성 있는 지도체제가 자리 잡아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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