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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약세 전환…반도체株 '흔들'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7포인트(0.02%) 높은 2,493.57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에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디비아 등의 실적 부진으로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약세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심리 역시 약화되는 모습이다.

9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포인트(0.11%) 내린 2490.3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7포인트(0.02%) 오른 2493.57에 출발했지만, 장 초반 하락 전환해 2480선까지 내렸다가 현재 2490선 언저리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1억 원, 105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방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기관은 327억 원을 파는 중이다.



간밤 미 증시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둔 관망 심리, 엔비디아 등 주요 종목의 실적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수가 쉽사리 반등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의 둔화,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일부 우호적인 재료에도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 미국 반도체주 약세 등에 영향을 받아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다 반도체 협의체 ‘칩4’의 국내 반도체 업체에 대한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삼성전자(-1.48%), SK하이닉스(-1.35%)의 하락폭이 비교적 크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6%), 삼성SDI(006400)(1.01%), LG화학(051910)(0.77%) 등 2차전지주들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2포인트(0.04%) 내린 830.54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홀로 74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 원, 21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앞선 미국 뉴욕증시에선 미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며 3대 지수의 향방이 엇갈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9.07포인트(0.09%) 오른 3만 2832.5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5.13포인트(0.12%) 하락한 4140.06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09포인트(0.1%) 내린 1만 2644.46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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