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의 미래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인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이 20일 포항에 개소하며 서울과 포항에서 연구개발 분업에 나선다.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부지에 있다. 그룹 미래 연구개발을 맡아 △인공지능(AI) △2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분야 3개 연구소 체제를 통해 철강을 포함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육성을 위한 기술 전략 수립을 총괄한다.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미래기술연구원은 핵심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현재 연구원 120명가량이 근무하며 서울 100명, 포항 본원 20명 정도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본원에서는 포항공대(포스텍), RIST 등 연구 인력 5000여 명 등과 함께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제고하고 국내 우수 대학, 연구기관과 기초 단계 연구 협업을 할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 원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김남일 포항 부시장, 백인규 시의회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남수희 RIST 원장, 민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신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