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산업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브라질 자회사 CJ셀락타의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10일 공시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CJ셀렉타 지분 66%를 미국 곡물기업 번지(Bunge)의 브라질 자회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특수목적법인(SPC) 라탐 파티키파코에스가 보유하던 CJ셀렉타의 지분 56%와 직접 보유하던 지분 10%로, 거래대금은 4805억원이다.
CJ제일제당이 CJ셀렉타의 매각을 결정한 것은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서다. CJ제일제당은 발린, 알지닌, 이소류신, 히스티딘, 시트룰린 등 아미노산 스페셜티 제품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CJ셀렉타는 사료 원료로 쓰이는 농축대두단백(SPC) 분야 세계 1위의 대두 가공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매각 대금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쓰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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