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11일 “청소년 한부모들이 안정적으로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청소년 한부모들 및 위기 임신 상담기관 종사자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여가부의 ‘위기임산부 등 한부모 지원 강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청소년 한부모의 지원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청소년 한부모는 예기치 못한 임신·출산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임신 단계부터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며 “출산 후에도 학업과 자녀양육, 경제활동 등을 홀로 수행함에 따라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우려했다. 또 “이들이 임신단계부터 보호를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가부는 최근 발생한 출생미등록 아동 발견·영아 사망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임신단계부터 출산, 양육 등 단계별 위기임산부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위기임산부 등 한부모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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