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가 서울 관악구 남태령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내에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전략사의 모체 조직으로 합동참모본부 산하에 만든 ‘핵·WMD대응본부’를 올해 안에 확대 개편해 전략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으로, 최근 부대 위치를 수도방위사령부 내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사령부는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 한국형 3축 체계를 총괄하는 기구다.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천t급 잠수함 등 전략 자산의 작전을 지휘할 전망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전략사 창설 시기로 2024년 하반기를 생각한다며 초대 사령관에 공군 중장을 앉히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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