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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만난 환자단체 "정부와 의료계 모두 원론적 주장 그만해달라" 조속한 합의 촉구

복지부 장관, 환자단체연합회,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중증질환연합회와 만나

환자단체 "환자를 앞세운 대립 바람직 하지 않아"

조규홍(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전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환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복지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중증질환연합회 관계자들이 4일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보건보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복지부


정부의 의대정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이탈이 7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만난 환자단체 관계자들은 사태 장기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조속히 머리를 맞대고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환자 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중증질환연합회가 참여했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전공의 집단이탈로 시행 중인 비상진료체계를 보완하기 위고 환자와 가족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사는 “정부와 의료계의 환자를 앞세운 대립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의사는 당연히 환자 곁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재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은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가중하는 현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며 "시기적절한 치료를 놓치면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되는 환자들의 삶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의 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 역시 “의료대란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는 원론적인 주장보다는 조속한 합의를 하길 바라며 필요한 경우 정부, 의료계, 중증환자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규홍 장관은 “환자와 그 가족의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이 사태를 수습하고 우려하시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무엇보다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의료진이 환자 곁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의료계와의 대화와 설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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