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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6년 연속 PO 최종전 진출…김시우는 불발

PO 2차전 BMW 챔피언십 FR

6언더 11위…페덱스 랭킹 11위

안병훈, 생애 첫 PO 최종전 출전

우승은 브래들리…상금 48억 원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가 6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 시간)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12언더파의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6타 뒤진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로써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1위에 올라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BMW 챔피언십은 PO 2차전으로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만 출전했으며 이 대회 이후 성적에 따라 주어진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 안에 들어야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날 1타를 줄여 이번 대회를 공동 13위(5언더파 283타)로 마친 안병훈도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페덱스컵 랭킹 15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안병훈은 16위로 한 계단 밀렸지만 최종전에는 나서게 됐다. 김시우는 공동 5위(8언더파 280타)로 마쳤으나 페덱스컵 랭킹이 44위에서 32위로 오르는 데 그치면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불발됐다.

브래들리는 PO 1차전까지 페덱스컵 랭킹 50위에 자리해 이번 대회에 가까스로 출전했지만 우승을 일궈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4위까지 끌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8억 원)다.

애덤 스콧(호주)과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샘 번스(미국)가 한 타 차 공동 2위(11언더파 277타)에 올라 모두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특히 스콧은 페덱스컵 랭킹을 41위에서 14위로 뛰어오르며 투어 챔피언십에 합류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번 대회에선 공동 33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으나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올랐고 잰더 쇼플리(미국)가 이번 대회를 공동 5위(8언더파 280타)로 마쳐 페덱스컵 2위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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