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267980)이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알리건강’을 통해 중국에 공급하는 특수분유 제품을 기존에 2종에서 12개 전품목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5월 매일유업은 알리건강과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해 자선사업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뒤 특수분유 ‘앱솔루트 엠피에이 1·2단계’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매일유업은 선천성 대사질환자용 특수분유 8종 12개를 제조하고 있다.
아울러 매일유업은 다음 달 4일부터 이틀 간 선천성 대사이상질환을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의료진 및 선천성대사이상 협회와 환아가족, 알리건강 관계자들을 초청해 교류회도 진행한다. 앞서 지난 6월 매일유업은 알리건강 임직원을 초청해 매일유업의 특수분유 생산시설과 제조기술, 식품안전 관리체계 등 확인하기 위한 공장 견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교류회에서 매일유업은 양국 간 선천성 대사이상질환에 대한 연구내용과 현황 및 지원제도 등의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기회로 더 많은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에게 꼭 필요한 특수분유 제품들을 다양한 품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알리건강과 함께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와 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 그룹은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중국의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현재 매일유업 특수분유의 중국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입점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기금지원 및 제품 기부, 병원 및 보건소와의 연계 등의 제반 활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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