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2016년 1월 설립된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1호 인터넷은행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BC카드가 지분 33.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도 주주사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 원, 2022년 836억 원, 2023년 12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85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다양한 여신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수신 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입출금식 통장인 생활통장, 업계 최초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말 고객은 1147만 명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94만 명이 늘었다. 상반기 말 수신잔액은 21조 8500억 원, 여신잔액은 15조 6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성장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케이뱅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케이뱅크의 올바른 가치를 인정받아 영업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상생금융과 혁신금융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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