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이 1조 3086억 원 규모의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정비조합은 지난 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컨소시엄 지분율은 현대건설 55%, 대우건설 45%다.
괴정5구역 재개발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원에 지하 3층 ~ 지상 39층, 19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3102가구와 오피스텔 144실,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사하초‧사하중학교 등과도 인접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사하역 포레스트’로 제안했다. 세계적인 건축명가 ‘아카디스(ARCADIS)’와 손을 잡고 서부산을 대표할 단지로 건축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성남 중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6개 사업지에서 총 4조 257억 원의 누적수주액을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내실 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추며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지역 랜드마크 사업을 선점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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