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에 이어 압구정에서 또 하나의 신화를 써내려 갈 국내 최고급 주택인 ‘에테르노’가 시공사로 장학건설을 선택한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입지 선정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최고만을 지향하는 ‘에테르노’의 브랜드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옛 효성빌라 부지)에 조성되는 ‘에테르노 압구정’이 착공에 돌입했다. 착공 소식 이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은 앞서 ‘에테르노 청담’의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이 프로젝트 관리사(PM)로 참여하는 한편, 장학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점이다.
장학건설은 상위 1% 고급주택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건설사로 꼽힌다. 명품시공을 지향하는 기업 철학에 발맞춰 특화된 설계와 엄선된 자재 사용을 통한 내 · 외부 공간의 완벽한 시공을 모토로 삼고 있다.
특히 지난 1994년 설립 이후 한남동을 비롯해 성북동, 구기동, 논현동 등 국내를 대표하는 전통 부촌에서 대기업 오너들의 개인주택 및 인테리어는 물론, 전직 대통령의 주거단지를 시공하는 등 고급주택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왔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11년 연속 건축명장에 선정된 것을 필두로 수많은 수상실적을 쌓는 등 인지도가 높다.
‘에테르노 압구정’의 시행사인 넥스플랜 관계자는 “장학건설은 설립 이후 상위 1% 자산가들을 위한 고급주택만을 전문으로 시공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온 만큼, 최고를 지향하는 에테르노의 브랜드 철학과 부합했다”고 시공사 선정 배경을 말했다.
아울러 “에테르노 압구정은 강남 내에서도 상징적인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설계, 고급주택 전문 시공사의 첨여까지 삼 박자를 모두 갖춘 단지라는 점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테르노 압구정의 설계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거장 라파엘 모네오가 맡았다. 에테르노 청담에 이은 두번째 작품인데다 전통적인 부촌인 압구정 이미지에 걸맞게 고급스러움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에테르노 압구정은 ‘시간을 초월한 영속성’을 추구하는 라파엘 모네오의 건축 철학이 반영돼 강남 내에서도 차별화된 고급 주거공간으로 구현된다. 단지 외관은 힘이 있는 우아한 디자인을 통해 존재감을 한층 높였고, 가로 선과 수직 기둥을 적절히 활용해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담아 파사드를 완성할 예정이다.
라파엘 모네오는 사업지 방문 당시 에테르노 압구정에 대해 일대의 ‘왕관 같은 곳’이 될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는 만큼, 노후 단지가 즐비한 압구정 일대에 새로운 건축 트렌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테르노 압구정은 우수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가까이에 압구정로, 선릉로, 도산대로, 올림픽대로, 성수대교, 영동대교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청담동 명품거리, 압구정로데오, 갤러리아 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청담아트센터를 필두로 각종 문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도산공원 및 청담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높은 미래가치도 지녔다. 서울시는 최근 압구정2구역을 최고 70층 규모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변경안을 공람 공고했다. 현재 2~5구역이 정비사업 설계사 선정을 마쳤으며, 연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일대 재건축 단지들이 100억원을 웃도는 금액에 거래되는 등 정주환경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한편, ‘에테르노 압구정’은 지하 6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37~949㎡ 총 29가구로 구성된다. 부지 면적만 5,128㎡로 에테르노 청담보다 약 1.6배 크다.
층별로는 △지상 1~2층 코트야드 맨션(복층형) 3가구, △지상 3~9층 테라스 맨션(단층형) 21가구 △지상 10층 디럭스 펜트하우스(단층형) 2가구 △11~12층 그랜드 디럭스 펜트하우스(복층형) 2가구 △지상 13~15층 슈퍼펜트(복층형) 1가구 등 각기 특색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설계된다. 주차대수는 가구당 약 5.48대에 이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