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1∼15일)에는 노머스와 닷밀, 쓰리빌리언 등 3개 업체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씨케이솔루션과 미트박스글로벌의 일반 청약과 아이에스티이의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도 예정돼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밸런스제19호스팩과 교보17호기업인수목적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대신밸런스제19호기업인수목적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응용, 그린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디지털콘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과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을 추진하는 스팩이다. 공모가는 2000원이며 공모금액은 110억 원이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가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 2019년 설립된 노머스는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국내 및 해외 투어, 팬덤 플랫폼 ‘프롬(fromm)’, 커머스,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003540)이 맡았으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7200~3만200원)의 최상단인 3만200원으로 확정했다.
13일에는 실감 미디어 전문 기업 닷밀이 코스닥에 입성한다 2015년 설립된 닷밀은 실제 공간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회사다. B2B·B2G의 수주사업을 기반으로 B2C 영역에 진출해 수익 다각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4년간 연평균 38.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은 188억 원을 달성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마마 어워즈 BTS 무대 등에 참여했으며, 지난 7월에는 제주도 서귀포에 실감 미디어 테마파크인 워터월드를 개장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상장 주관을 맡았으며 공모가는 1만3000원이다.
14일에는 희귀유전질환 진단검사 기업 쓰리빌리언이 상장하다. 2016년 설립된 쓰리빌리언은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 등을 진단 검사하는 기업이다. 기업명은 인간 DNA 염기쌍의 개수 '30억(3billion)'에서 따왔다. 공모가는 4500원이다.
이와 함께 미트박스글로벌, 씨케이솔루션, 온코닉테라퓨틱스 등 3개사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거래 서비스를, 씨케이솔루션은 클린룸·드라이룸 시공 사업을 각각 영위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다.
아울러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에스티이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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