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24년 한 해 전 세계 골프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 '2024년 골프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순위를 발표했다. 25명을 선정한 해당 순위에서 우즈는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살아 있는 전설로서 그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영향력 1위에는 올랐지만 올해 우즈는 선수로서 큰 영광을 얻지는 못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중도 기권했고, 남은 세 차례 메이저 대회는 컷 탈락했다. 4라운드 전체를 소화한 대회가 4월 마스터스 하나였을 정도로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우즈에 이어 올해 PGA 투어 7승, 파리 올림픽 금메달 등의 성적을 낸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올해 US오픈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4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5위에는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올랐고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너핸(미국)과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가 6, 7위다.
올해 메이저 2승을 거둔 잰더 쇼플리(미국)가 8위,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 데뷔한 욘 람(스페인)이 9위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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