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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시니어프렌즈'와 함께 스마트경로당 활성화

정보기술 기기 활용 역량 갖춘 60세 이상 노인 50여 명 참여

스마트기기 활용법 등 안내…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시니어프렌즈 사업단 노인들이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성남시




성남시는 3월부터 ‘시니어프렌즈 사업단’을 관내 경로당에 배치해 스마트경로당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니어프렌즈 사업단은 정보기술(IT) 기기 활용 역량을 갖춘 성남시 거주 6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되며,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인 성남시니어클럽을 통해 총 50명이 선발됐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가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경로당 내 스마트기기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성남시의 100여개 스마트경로당에는 인지훈련 로봇과 화상교육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인력이 부족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성남시는 시니어프렌즈 사업단을 통해 경로당 이용 노인들에게 1대1 스마트기기 교육을 제공하고, 기기 점검 및 간단한 문제 해결을 지원하여 보다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



성남시는 시니어프렌즈 사업단의 원만한 업무 수행과 스마트기기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인지훈련 로봇 및 화상교육 시스템 사용법 등을 포함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사업단은 3월부터 경로당을 순회하며 스마트기기 교육과 운영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이 사업은 성남시(스마트도시과), 성남시니어클럽, 3개 구 노인회 지회 및 복지관 등 12개 경로당 활성화 사업 기관이 협력해 운영된다. 성남시는 사업단의 역량 교육 및 스마트기기 기술 지원을 맡고, 성남시니어클럽은 사업단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한다.

성남시는 향후 사업단 참여 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직무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사업단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경로당이 스마트한 소통과 배움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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