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가 '쿼타랩'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기업 공시 솔루션 '엑스알매니저(xRManager)'에 공시 문서를 생성해주는 기능을 탑재한다고 27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글로벌 벤처금융인프라 선도기업 쿼타랩의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고객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쿼타랩은 기업·투자자·출자자에게 금융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쿼타랩을 통해 재무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는 고객 기업의 총 합산 자산은 약 110조 원에 달한다.
이번 협약은 공시 업무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번 추가되는 기능이 공시 관련 업무 노하우가 부족한 스타트업·상장사 등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주식 관련 데이터를 쿼타북으로 관리하는 사용자는 API 방식으로 연계된 엑스알매니저를 통해서 손쉽게 공시 문서를 생성할 수 있다. 기존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국내 주요 전자공시시스템에 업로드 가능한 전자공시 문서를 생성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는 업무 효율성과 함께 데이터 정합성도 대폭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공시 업무를 진행하던 상장사는 전자공시연동 서비스를 통해 과거 문서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서 담당자가 바뀌어도 기존 자료와 연결성을 유지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에서 대외 IT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정주영 상무는 "코오롱베니트는 국내 주요 전자공시시스템 개발과 운영 경험으로 금융서비스 분야 IT 서비스에 대해 독보적인 노하우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엑스알매니저 업그레이드로 더 많은 기업에게 전문적인 공시 업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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