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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본격화…올 하반기 착공

설계 작업 본격 착수

내달 자료·유물 수집

2027년 준공 목표

부산독립운동기념관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은 부산시민공원 내 시민사랑채 건물을 증·개축하는 방식으로 조성한다. 총 97억 원을 투입해 4541m² 부지에 2076m²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에 준공, 2027년 개관이 목표다.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설계안을 토대로 현재 건축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번 달부터는 전시 기본설계도 병행하고 있다. 건축 설계는 부산 독립운동의 역사성을 부각하면서도 시민 접근성을 고려한 소통형 공간으로 구상 중이다. 특히 단순한 역사적 사건 나열을 넘어 지역사와 인물사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채택해 교육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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