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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400조 복귀 초읽기…삼성전자 4거래일 연속 상승 [이런국장 저런주식]

외국인, 삼성전자 순매수 지속

나흘 동안 1.5조 원 쓸어 담아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삼성전자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 대비 0.6% 오른 6만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6만 7800원까지 올라 시가총액 400조 원을 넘기기도 했다. 삼성전자 시총이 400조 원대였던 때는 2024년 9월 9일(402조 9603억 원)이 마지막이었다.

삼성전자 주가를 뒷받침한 건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18일 삼성전자 주식 397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개인 투자자(3513억 원)와 기관(1090억 원)의 순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15일부터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의 지난 나흘 동안의 삼성전자 순매수액은 무려 1조 5265억 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로 삼성전자 주가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전날 대법원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 대한 상고심에서 앞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이 회장은 기소 후 4년 10개월간 이어진 재판 일정을 완전히 마쳤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최근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에도 나서고 있고, 실적 역시 올 2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 흐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기간 조정 마무리 구간”이라며 “올 2분기가 실적 바닥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점 매수가 유효한 전략”이라고 짚었다.

현재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6만 9000원에서 8만 3000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고,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인해 경쟁 업체들은 2026년 실적을 기준으로 삼아야 업사이드를 고려할 수 있지만 삼성전자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하단에 위치해 있어 리스크 대비 리턴이 큰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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