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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하리!" 스레드·엑스로 홍보 강화하는 오세훈[양철민의 서울 이야기]

사흘전 '스레드' 개설…"서울살이 이야기 전해드릴 것"

엑스에서는 "李 대통령님, '디딤돌 소득' 가져다 쓰시죠?"

내년 지방선거, 5년뒤 대선 앞두고 SNS 홍보전략 강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오 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5선 서울시장’ 자리를 노리고 있는 만큼, 오세훈이라는 브랜드와 서울시 관련 정책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홍보 전략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사흘전 ‘스레드’와 ‘엑스(옛 트위터)’ 활동을 개시하며 주요 SNS 플랫폼을 모두 가동중이다.

오 시장은 사흘전 스레드 첫 게시물을 통해 “스친(스레드 친구) 여러분들께 서울살이에 꼭 필요한 정책과 정보, 여러분의 일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라며 본격 활동을 알렸다. 이후 오 시장은 스레드에 주택 시장 정상화, 외로움 없는 서울, 서울의 외로움 대응 정책 ‘마음편의점’, 호우 예비특보 등의 이슈에 대해 언급하며 이른바 ‘스니(스레드 이용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스레드는 메타(옛 페이스북)에서 개발한 텍스트 중심의 SNS로 글자 수 제한이 엑스보다 3배 가량 많은 500자(한글 기준) 수준이다. 엑스와 전체적 이용자환경(UI)이 유사하지만 관심 이슈나 추천글을 집중적으로 노출해 사회생활 노하우 습득 등 학습용으로 스레드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오 시장은 또 2010년 10월 개설한 엑스 계정을 사흘전 재개하며 서울시 정책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엑스는 게시물 하나당 글자수가 140자로 제한된 만큼, 가독성이 좋은 단문 위주로 정책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엑스 게시물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님, 차라리 저희 서울시의 ‘디딤돌 소득’을 가져다가 쓰시는 건 어떨까요?”라고 밝히며 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등, 5년 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체급’ 키우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오 시장은 또 유튜브 채널 ‘오세훈 TV’를 통해 ‘베네수엘라 직행열차’라는 게시물을 최근 업로드하며, 현 정부의 소비쿠폰 발급과 관련한 돈풀기 정책에 대해서도 영상을 통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가독성 높은 그래프 등을 활용해 보다 오 시장 측의 논리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반면 기존에 활발히 활용했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등은 사흘 가량 신규 게시물이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스레드와 엑스에 노출된 게시물을 알리는데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게시물은 이른바 오 시장의 ‘정무라인’들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오 시장이 관련 콘텐츠를 일일이 검수하고 또 스스로 작성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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