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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급류에 인명 피해 잇따른 경기북부…1명 실종·1명 사망

누적 강수량 197.5mm 폭우 내린 가평

대응2단계 발령…실종자 수색 난항

가평 조종천 월류한 대보교. 연합뉴스.




밤 사이 경기 북부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7분께 가평군 조종면 신상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 3채가 무너지면서 주민 4명이 매몰됐다. 이 중 3명은 구조됐으나 70대 여성 A 씨는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또 오전 4시 30분께에는 조종면 대보1리에서 주민 B(80)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A 씨는 대보교 월류로에 대피령이 내려지자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함께 타고 있던 가족들은 대피했으나 B 씨는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실종됐다.



경찰은 조종면 2명, 상면과 북면 각 1명 등 주민 4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 32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으나 갑자기 불어난 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군 조종면에는 오전 3시 30분을 전후해 시간당 76㎜의 비가 쏟아졌다. 오전 9시 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197.5㎜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기 북부 지역에는 실종 신고 1건과 주민 매몰 1건, 홍수로 인한 고립 등 총 12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북부 10개 시·군 중 가평·포천·연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나머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다. 오전 7시 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가평 북면 195.5㎜ △의정부 162.5㎜ △포천 가산 150㎜ △연천 군남 139.0㎜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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