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내 예비지정 글로컬대학인 경남대와 연암공과대가 교육부에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대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거점 대학을 목표로 한다. 6대 추진과제를 보면 △대학 특성과 기반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공동연구·실증 허브 구축 △대학 주도형 현장적용 중심 AX전환 모델 및 실증 체계 구축 △대학-기업 특화 AX융합 교육 전면화 △경계를 허무는 학사 구조 및 교수 혁신 △AX글로벌 우수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 △AX 인재 정주 지원 등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클라우드와 지역 선도기업(앵커기업)인 CTR, 신성델타테크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전환(AX) 글로벌 공동연구소를 설립한다. 연구·창업 글로벌 사업화 기능을 집적화하고 △제조데이터 통합센터 △AX Co-Working 센터 △AX 글로벌 확장센터로 전문화해 제조AX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글로벌 표준모델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경남대는 지난 3월 AI·소프트웨어(SW) 융합전문대학원을 설립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7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피지컬 AI 시범사업’에 선정돼 197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 기업 AX를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가 기업 현장을 진단하고 문제 유형에 따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밀착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데이터 수집, 분석, 기술개발, 컨설팅, 교육, 사업화 등 단계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9년까지 △AX융합인재 1만 명 이상 양성 △AX혁신 연구개발 인재 500명 이상 양성 △전(全)교수 융합전공화 400명 이상 △AX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50개 이상 △AX 기술기반 창업 200개 이상 △졸업생 취업률 75% 이상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연암공대는 울산과학대와 연합해 제조산업 기술교육을 선도하는 연합공과대학을 목표로 글로컬대학에 도전한다. 동남권 제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기술교육 혁신의 중심-연합공과대학을 비전으로 정하고 ‘제조업 AI·디지털전환(DX) 기술인 양성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울산-경남 권역의 지속 가능한 협력 성장을 실현하는 지역-산업-대학-글로벌 연계 모델 구축’을 목표로 5대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경남도는 “조선·기계 등 주력 제조산업에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융합한 혁신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며 “글로컬대학에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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