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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영업이익, TSMC 넘는다…목표가 84만” 모두가 놀란 노무라 전망 [줍줍 리포트]

노무라, 하닉 목표가 54만→84만

이익 전망 높이고 PBR도 3배로

국내외 증권사 가운데 최고치

29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가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를 제칠 것이라며 목표주가 84만 원을 제시했다.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률이 과거 슈퍼 사이클 정점 수준을 넘어서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는 SK하이닉스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8%, 46%씩 상향 조정한 99조 원, 128조 원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을 3배 적용해 목표가를 54만 원에서 8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종전 밸류에이션은 PBR 2.5배다. 지난달 31일 SK하이닉스 종가는 55만 9000원이다.

노무라의 목표주가 84만 원은 국내외 모든 증권사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국내에선 흥국증권이 75만 원으로 가장 높고 KB증권과 신한증권이 73만 원, NH투자증권이 71만 원을 예상한 상태다. JP모건은 지난달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6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높인 상태다.



노무라는 내년 범용 D램 가격 성장률을 38%에서 57%로 높이고, 낸드도 36%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른 범용 D램과 낸드의 영업이익률은 과거 슈퍼 사이클의 정점 수준을 넘어서면서 각각 60~70%, 30~4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범용 제품의 가격이 오른 만큼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HBM의 가격 협상력도 높아지면서 수익성 61%를 전망했다.

노무라는 영업이익 전망치 비교를 통해 내년 SK하이닉스가 TSMC를 따라잡은 이후 2027년부턴 격차를 벌릴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2027년까지 제한적인 공급 확장으로 슈퍼 사이클이 이어지면서 전례 없는 매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순현금 증가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SK하이닉스가 미래 지향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시행하면 높은 ROE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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