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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읽는 사람은 이 세상에 몇 명이나 될까요? /출처=이미지투데이
요즘은 거리나 지하철에서도 신문 읽는 사람을 보기 힘든데 의외의 수치입니다.
급격하게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파란선이 광고 수익, 증가세를 보이는 주황색 선이 독자 수익입니다.
디지털 유통 수익이 증가 추세에는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 합니다.
스위스 일간지 NZZ(노이에취리허자이퉁)의 베이트 덴글러(Veit Dengler) 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10년 후엔 신문 광고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맞춰 경영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해 포럼에 참석한 신문사 경영진들을 떨게 했습니다. /WAN-IFRA 공식 트위터 캡처
그래프 상단부터 ▲디지털 구독 ▲디지털광고 ▲지면광고 ▲지면구독 수익. 여전히 대다수의 신문사들이 지면을 통해 돈을 벌어들입니다만...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스 등 대다수 영미권 매체들에서 디지털 독자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신문사들이 모바일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이 그래프에 있습니다. 컴퓨터 웹브라우저로, 혹은 모바일과 컴퓨터를 결합해 뉴스를 소비하는 독자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모바일만으로 뉴스를 소비하는 순방문자(UV, 옅은 하늘색 그래프)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광고사에 투자하거나, 온라인 유통사가 되거나 이벤트 사업에 진출하거나 온라인 스타트업 혹은 미디어를 인수합니다. 뉴스 브랜드를 다양화하는 방법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기사를 읽는 독자가 2년전만 해도 60% 였다. 하지만 지금은 20%다. 우리가 소셜미디어 등 외부 유통 채널(3rd party distributor)을 활용해야만 하는 이유다.” - 에밀리오 가르시아 루이즈 워싱턴포스트 디지털 부문 전무
뉴욕타임스가 특정기간 페이스북 포스팅의 반응도를 분석한 결과 링크를 포스팅한 경우보다 인스턴트 아티클로 포스팅한 경우 공유(3.5배), 좋아요(2.5배), 댓글(5.5배) 등에서 높은 도달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매체들은 아직 인스턴트 아티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르몽드에선 종이신문이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 오히려 거기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자들에게 꾸준히 투자하는 한 미래는 계속 될 것이다.” - 루이 드레이퓌스 르몽드 발행인
중요한 것은 가만히 있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겁니다. “2~3개월마다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드레이퓌스 르몽드 발행인.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최근 5년간 르몽드가 밟은 혁신 전략이 빼곡합니다.
“신문을 어떻게 혁신할 거냐고? 정답은 없다. 각 매체가 다른 전략을 가지고 각자에게 맞는 방식을 택하면 된다.”-앤디아라 페테를 브라질 RBS 미디어그룹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