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문화도시 충북 청주] 홀로선 소나무 석양에 안겨 외로움 달래다
이전
다음
정북토성은 역사적, 구조적으로 계량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중천의 푸른색에서 지평선의 붉은색으로 번져 가는 석양의 정북토성은 동쪽으로 그림자를 드리우는데, 성위에 서 있는 소나무 실루엣은 검은색만으로도 찬란하다.
1985년 지금의 고인쇄박물관 터에서 흥덕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청동금불을 발견하면서 마침내 위치를 알게 됐고, 1992년 그 자리에 박물관을 짓게 됐다. 사진은 흥덕사터.
청주는 2007년부터 세계에서 유일하게 ‘1인 1책 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도시다. 고인쇄박물관에서 문향이 번져 나오고 있는 이유는 올해에 새로 출간된 책자들이 전시되고 있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