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도시] 동네 안전 지키고 동네 풍경 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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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세곡동 주택가에 위치한 '세곡 119안전센터'의 외관. 인근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가운데 남쪽으로는 대모산 자락에 접해 있다. /사진제공=박영채 사진작가
'세곡 119안전센터'는 화려한 붉은색으로 도장된 일반적인 소방서와 달리 친근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븕은 벽돌로 마감된 집 형태다. 나머지 벽은 소방서의 '소방 호스' 이미지를 차용한 파이프를 늘어세운 형태로 대비를 이뤘다. /사진=박영채 사진작가
세곡 119안전센터는 주택가에 인접한 공공건물이지만 주변 주택들과 이질감이 거의 없다. 소방관들이 쓰는 체력단련실 양 옆에 위치한 테라스와 텃밭은 공공기관의 딱딱한 느낌 대신 사람이 사는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사진=디림건축
건축가는 이곳을 설계하면서 신속한 출동이라는 소방서 본연의 역할 뿐 아니라, 이곳에서 항시 대기하는 소방관들의 휴식 기능에 특히 주목했다. 휴식공간은 남측에 접한 대모산을 바라보도록 만들어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의 변화 속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디림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