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의 아트레터]뉴욕에 부는 새로운 '추상'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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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 미술의 대가인 사이 톰블리의 전시가 가고시안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속 작품들은 그의 후반기 작업에 해당하는 ‘바쿠스 (Bacchus)’ 시리즈이다.
가고시안 갤러리의 사이 톰블리 전시 대표작인 ‘무제 I?VI’(2002~03). 총 6개의 회화로 이뤄져 있으며 2016년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데이비드즈워너 갤러리에서는 전후 시대의 미국과 이탈리아 작가를 다루는 그룹전이 진행중이다. 사진 속 작품들은 비전통적인 재료로 회화의 한계를 실험했던 알베르토 부리(Alberto Burri)의 작업이다.
브루클린 뮤지엄이 기획한 그룹전에 참여한 호세 파를라의 작업. 코로나19로 죽을 뻔 한 작가의 경험이 추상적으로 구현된 회화들은 작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경험을 대변하고 있다.
필자 엄태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뉴욕 크리스티 에듀케이션에서 아트비즈니스 석사를 마친 후 경매회사 크리스티 뉴욕에서 근무했다. 현지 갤러리에서 미술 현장을 경험하며 뉴욕이 터전이 되었기에 여전히 그곳 미술계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