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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W]對中 포위망 깨지는데…美, 글로벌 무역협정에 미지근
국제 정치·사회 2022.01.02 18:22:02중국 주도로 한국·일본·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새해부터 발효되자 통상 주도권을 중국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의 핵심 동맹인 한국과 일본이 RCEP에 참여하는 데다 전 세계 공급망 허브인 동남아와 중국의 무역 관계가 더 긴밀해지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 정부는 이 지역에서 별도의 -
[글로벌WHY] 푸틴의 우크라 집착 왜…'소련 제국' 부활의 거점
국제 정치·사회 2021.12.02 17:35:36러시아의 대규모 군사 배치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국경의 긴장감이 심상치 않다. 급기야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초강력 경제 제재를 꺼내 들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침공설’을 일축하며 오히려 서방 진영의 동진(東進)이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반박했다. 옛소련의 앞마당을 서방에 내줄 수 없다는 푸틴의 ‘대(大)러시아’ 구상이 또다시 우크라 -
[글로벌What] 中 ‘테크 굴기’ 위해 비밀委 운영…1,800개 ‘신촹 리스트’ 만들었다
국제 기업 2021.11.17 18:14:00중국이 반도체·네트워크 등 자국 정보기술(IT) 기업 1,800개로 구성된 대규모 ‘첨단 기술 국산화’ 계획을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다. 중앙처리장치(CPU) 업체인 룽손을 비롯해 빅테크인 알리바바·텐센트 등이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일본 등 동맹 중심의 공급망 재구축에 나서자 중국도 주요 부품이나 장비 등을 국산화해 테크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
[글로벌What]"인플레 자극" 십자포화맞는 바이든표 복지예산…의회 통과도 불투명
국제 정치·사회 2021.11.12 17:58:47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 총망라된 사회복지 예산안이 암초에 부딪혔다. 3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물가 때문이다. 취임 1년도 안 돼 레임덕을 맞았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예산안을 국면 전환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 하지만 공화당은 예산안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팽팽히 맞서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은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
[글로벌Who] 'EU 가입' 총대 멨던 경제통…이젠 보조금 위해 '폴렉시트' 위협
국제 정치·사회 2021.10.21 18:10:05폴란드가 유럽연합(EU)의 법치주의 통제를 거부하며 연일 충돌하고 있다. EU와 대립하며 ‘폴렉시트(폴란드의 EU 탈퇴)’ 우려를 낳고 있는 인물은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사진) 총리다. 사실 그는 유럽 통합을 지지했던 폴란드의 유능한 경제 전문가다. EU가입준비위원회 부국장을 맡아 협상 당시 재정 분야 등을 총괄했다. 브로츠와프대에서 역사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에서 신용분석, 금융 구조 -
[글로벌What] 기시다, 반도체 '신의 한수'는 보조금…마이크론에도 통했다
국제 경제·마켓 2021.10.20 17:56:13반도체 산업 육성을 선언한 일본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5조 원대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대만 TSMC 공장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마이크론의 D램 공장 유치에도 성공했다. 일본이 국가 차원에서 미국·대만의 최고 반도체 기업 제조 공장 유치에 성과를 내면서 3국 간의 반도체 동맹이 부쩍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현지 언론을 인용해 마이크론이 일본 히로시마현에 8,000억 엔( -
[글로벌What] 매장량 1위·청정 바람·촘촘한 파이프라인…'가스푸틴' 존재감 UP
국제 국제일반 2021.10.07 18:01:51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며 유럽 내 천연가스 수입의 절반 가까이를 도맡고 있는 러시아의 존재감이 또다시 부각되고 있다. 천연가스로 러시아가 유럽의 숨통을 죄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어쩌다 유럽은 러시아 천연가스에 종속되는 처지가 됐을까. 외신들은 천연가스 1위 매장량,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청정에너지원으로서 천연가스 활용 붐, 촘촘한 인프라 망 등을 원인으로 들고 있다. 英·獨·伊, 러시 -
[글로벌Why] 인플레 장기화에 워싱턴 불확실성까지…10년물 국채금리 연말 2% 갈 수도
국제 경제·마켓 2021.09.29 18:00:10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연방정부 부채 한도 협상과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우려로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연 1.558%까지 치솟았는데 월가에서는 연말까지 2%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8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물가 -
[글로벌What] “유동성이 기업 '야성' 깨워"…올 M&A 사상 최고치 5,400조원도 넘봐
국제 기업 2021.09.06 17:58:48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글로벌 인수합병(M&A) 규모가 이미 4조 달러(약 4,629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속도라면 올해 글로벌 M&A 규모가 사상 최대였던 지난 2015년의 4조 7,000억 달러(약 5,439조 원)에 근접하거나 뛰어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로 유동성이 대거 투자은행(IB) 업계로 흘러들어 M&A 시장이 한층 뜨거워졌다는 분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 -
[글로벌What] "재택근무로 더 생산적" VS "사무실 출근해야 배울 수 있어"
국제 국제일반 2021.09.01 17:54:35코로나19 백신 출시로 곧 끝날 것으로 여겨졌던 재택근무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장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재택근무 보편화에 앞장서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사무실 복귀를 거부하며 퇴사를 선택하는 직원들까지 등장해 이 같은 추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재택근무는 비상시국에서의 어쩔 수 없는 고육책, 일탈일 뿐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사생활을 -
3연임 앞둔 習, 살벌한 군기잡기...다음 타깃은 텐센트 본사 선전 [글로벌What]
국제 정치·사회 2021.08.24 17:20:54알리바바의 본사가 자리한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당서기 부정부패 사건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새로운 ‘정풍운동’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년 3연임을 앞둔 시 주석은 이번 사건을 세력화하는 자본가들과 지방정부 관리들의 유착을 끊고 권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할 공산이 크다. 중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 -
[글로벌what] 유럽-난민 관리’, 중러-勢확장…'혼돈의 아프간' 복잡한 셈법
국제 정치·사회 2021.08.17 17:49:25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에 점령되는 급변 사태를 겪으면서 주변 열강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유럽은 당장 하루에 수만 명씩 쏟아지는 아프간 난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는 반(反)서구 인식 확산으로 아프간이 다시 ‘테러의 온상’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힘의 공백’ 상태가 된 아프간에서 세 확장에 나섰다. 지난 19~20세기 영국과 옛소련 -
미중갈등에 더 웃었다…美 1020 옷장 채운 中쉬인 [글로벌W]
국제 국제일반 2021.08.03 15:25:56지난 5월 중국의 한 기업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 업체가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 내 최다 다운로드 쇼핑 애플리케이션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화제의 기업은 패션 브랜드 '쉬인(Shein)'. 2008년 설립된 쉬인은 자라·H&M 같은 패스트패션 브랜드다.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상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e커머스 기업이기도 하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쉬인의 웹사이트 방문자 수는 전 세계 어떤 의류 브랜드나 소매 업체보 -
[글로벌What] 두테르테 代물림이냐, '국민 영웅' 파키아오냐 …미·중도 촉각
국제 정치·사회 2021.07.30 17:35:16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상원의원인 매니 파키아오가 다음 달 21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년여 만에 링에 오른다. 8개 체급을 석권한 국민 영웅 파키아오의 링 복귀는 언제나 필리핀 국민의 최대 관심거리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의 주먹보다 입이 더 주목 받고 있다. 실제 파키아오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경기 후에 (대선 출마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래플러 등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 -
[글로벌What] "삼성·TSMC에 보조금, 혈세 낭비" vs "공급망 핵심, 지원해야"
국제 국제일반 2021.07.29 17:33:29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육성을 위해 약 60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의 보조금 지원에 나서면서 해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에 대한 지원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TSMC·삼성전자 지원에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미 하원 일각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최종 결정은 바이든 대통령의 몫”이라며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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