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인사이드]시리아 북동부에 1만여명 수감..."탈출 땐 IS 부활"
국제 정치·사회 2019.10.10 17:22:57터키가 9일(현지시간) 밤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에 지상군 투입을 강행하면서 이 지역에 수감된 1만1,000명의 이슬람국가(IS) 포로 탈출 러시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IS 수감시설에 대한 쿠르드족의 관리가 느슨해진 가운데 IS 대원들과 그 일행이 탈출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시리아 주변 중동국과 미국 등 서방세계가 IS 관리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이라 터키의 대규모 공습이 IS 재건을 -
[글로벌 인사이드] 저유가에 '불문율' 깬 사우디 왕실…감산 탄력받나
국제 정치·사회 2019.09.08 17:46:27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이 사우디 경제의 대부분을 주물러온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장관을 전격 해임하고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를 새로운 에너지장관으로 임명했다. 지난 수년 동안 세계 석유 산업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알팔리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불과 일주일도 안 돼 에너지장관 자리에서까지 해임됐다는 소식은 시장에 적잖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새다. 살만 빈 압둘아지 -
[Global인사이드]'조건부 원조' 받아들인 브라질…갈등 불씨는 남아
국제 정치·사회 2019.08.28 17:45:55지구 산소의 20%를 공급하며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브라질 아마존의 산불 문제 진화를 위해 전 세계가 뛰어들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산불 문제를 의제로 상정한 뒤 남미 인접국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까지 아마존 보존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국제사회의 압박에 ‘남 일에 참견 말라’며 원조를 거부해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부가 일단 조건부 해외원조 수용의 -
[Global 인사이드] 경제 불확실성 키우는데…'극과 극' 오가는 트럼프
국제 정치·사회 2019.08.27 17:42:25“미안하지만 이것이 내가 협상하는 방식입니다(Sorry, it’s the way I negotiat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에서 자신의 전매특허인 ‘미치광이 전략’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공격적인 수사로 갈등을 고조시켰다가 다시 낙관적 메시지로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특유의 ‘갈지(之)자’ 협상 전략이 온갖 이슈에서 반복되자 시장에서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와 피로감을 호소 -
[글로벌 인사이드] '포치' 와중에 기준환율은 6.9996..딜레마 빠진 中
국제 경제·마켓 2019.08.07 17:34:38중국 인민은행이 6일(이하 중국시간 기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5% 높은 6.9996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가치 하락)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이미 시장환율이 역외와 역내 모두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한 ‘포치(破七)’를 기록한 와중에도 인민은행의 기준환율은 아슬아슬하게 6위안대에 머물러 있다. 숫자 ‘7’이 외환거래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이를 쉽게 넘을 수 없는 -
[글로벌 인사이드] 경쟁 시작도 안했는데…가입자 꺾인 넷플릭스
국제 기업 2019.07.18 17:40:49승승장구하던 글로벌 최대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성장세에 비상등이 켜졌다. 2·4분기 넷플릭스의 미국 가입자 수는 8년 만에 첫 감소세로 돌아섰고, 글로벌 신규 회원 증가폭도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넷플릭스는 올 초 구독료 인상의 후폭풍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디즈니·AT&T·애플 등이 인터넷으로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에 본격 참전한 여파가 벌써 실적에 악영향을 -
[글로벌 인사이드]예측불가 정책에 '믿을맨' 떠나...좌파 암로號 '암울'
국제 경제·마켓 2019.07.10 17:41:26지난해 7월 경제개혁을 내세우며 멕시코 대선에서 승리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대통령이 최측근인 재무장관의 정책불화 폭로로 위기를 맞았다. 멕시코가 미국의 관세 위협과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 시달리는 가운데 멕시코 경제정책을 이끌어온 재무장관이 암로 행정부의 정책 문제점을 비판하며 전격 사임함에 따라 멕시코 경제는 더욱 깊은 불확실성의 수렁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된다.9 -
[글로벌인사이드] 영·미 관계 뒤흔드는 외교문건, 누가 유출했나
국제 정치·사회 2019.07.09 17:18:31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노골적으로 깎아내린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의 메모 유출 사건이 오랜 동맹인 미국과 영국 간 심각한 외교전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럭 대사를 “더 이상 상대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대사 교체를 요구하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주재국 정부를 솔직하게 평가하는 것은 대사의 권리이며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옹호하고 나섰다. 초유의 외교문건 유출 사건이 양 -
[글로벌 인사이드]"민주화 차단"...사우디·UAE, 수단 군부에 힘 실어줘
국제 정치·사회 2019.07.01 17:31:17지난 4월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의 30년 독재정권이 무너진 후 금방이라도 문민정부가 들어설 것 같았던 수단이 알바시르를 끌어내린 군부와 민주화 세력 간 유혈충돌로 극심한 혼란에 휩싸였다. 수개월째 악화하는 위기의 배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국가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어 수단의 민주화는 험로를 이어갈 것으로 우려된다.6월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방송 등에 따르면 -
[글로벌인사이드] 美, 중동 추가 파병…'거래' 노린 이란 도박 안먹히나
국제 정치·사회 2019.06.18 17:26:12미국과 이란 간 핵 갈등이 연일 고조되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중동지역에 약 1,000명의 미군을 파병하기로 했다. 지난달 ‘이란 대응’ 목적으로 중동에 1,500여명의 병력을 증파하겠다고 밝힌 데 이은 이번 추가 파병 결정은 이란이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정한 핵 프로그램 감축·동결 의무를 일부 지키지 않았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에 나왔다.미국과 이란 양국이 한치의 양보도 없이 최대 압박을 주 -
[글로벌 인사이드] "연금정책 실패" 들끓는 日…내달 선거 최대 '불씨'
국제 경제·마켓 2019.06.12 17:19:43최근 일본 열도를 뒤흔들고 있는 ‘노후자금 2,000만엔(약 2억1,791만원) 필요’ 보고서가 다음달 치러지는 참의원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해명과 문서 작성기관인 금융청의 보고서 철회에도 야당은 아베 신조 정부가 연금정책 실패를 국민에게 떠넘기려 한다며 강공을 펴고 있다.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지난 2007년 ‘사라진 연금’ 문제로 참의원선거에서 참패했던 트라우마가 되살아나고 있다. 12 -
美 대리인? 평화메신저? 아베 중동 외교전 시험대
국제 정치·사회 2019.06.11 17:31:40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이란을 방문하며 중동외교의 중심무대로 뛰어든다. 일본 현역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1978년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 이후 41년 만이다. 아베 총리는 미국과 이란 간 경제·군사적 긴장이 한껏 고조된 중동 지역에서 양국을 중재하며 일본의 외교적 위상을 높이고 이를 자신의 정치적 지렛대로 삼겠다는 노림수지만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할 경우 오는 7월 선거 때 오히려 타격이 될 가능성 -
[글로벌 인사이드] "어게인 1995" 연준, 美 경기침체 선제대응 나설까
국제 경제·마켓 2019.06.10 17:28:01“지난 1995년의 경기 연착륙은 재임 기간에 이룬 자랑스러운 업적 중 하나입니다.” 24년 전 선제적 금리 인하로 경기침체를 방어한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입에서도 나올 수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무역전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 내에서 최근 1995년식 ‘보험성’ 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경기 연착륙을 위한 연 -
[글로벌 인사이드]트럼프 '재선 셈법'에 재계 반발·금융시장 혼돈
산업 기업 2019.06.02 17:21:4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쪽 국경의 불법 이민을 막겠다며 불쑥 발표한 ‘멕시코 관세’가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멕시코 못지않은 타격을 입게 될 미 재계는 백악관을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고,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 인사 상당수도 반대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대(對)멕시코 관세 폭탄이 미국 정·재계를 흔들면서 증시와 유가, 국채 금리가 동시에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도 혼돈에 휩싸였다. 하지만 -
[글로벌 인사이드] 심상찮은 유럽 극우돌풍..'의회 삼각축' 떠오르나
국제 정치·사회 2019.05.22 17:34:3460년간 통합의 역사를 자랑해온 유럽연합(EU)이 최근 반(反)EU·반난민을 내세우는 극우 포퓰리스트 세력에 의해 분열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EU 입법기관인 유럽의회를 구성하는 의원선거가 23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된다. 5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은 난민과 테러 문제, 기후변화 등으로 지난 2015년 유럽 난민사태와 2016년 영국의 EU 탈퇴 선언을 거쳐 꾸준히 지지기반을 넓힌 극우성향의 포퓰리스트 정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