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행복주택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지자체와 지방공사의 제안을 받은 뒤 사업 평가를 거쳐 내년 1월 사업지구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시의 경우 서초내곡과 신내 공영주차장 등 14곳 4,000여 가구를 포함해 오는 2017년까지 1만여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부산시도 시청 앞 시유지 2,000가구를 비롯해 오는 2018년까지 8,000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울산남구청 100가구 △경기도시공사 60가구 △제천시 420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1,500가구가 각각 예정돼 있다. 국토부는 더 많은 지자체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복주택사업 공모 설명회’를 연다.
독거노인을 위해 주택과 복지시설을 복합건설하는 공공실버주택도 다음달 말까지 지자체 공모를 받는다. 공공실버주택은 ‘9·2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강화 방안’ 발표 당시 제시된 사업으로 독거노인이 주거지 안에서 편리하게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1~2층은 복지시설을, 3층 이상은 주거시설을 복합 건설하는 형태다. 국토부는 내년과 2017년 각각 8개동씩 공급할 계획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