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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택배박스, 기부로 돌려주세요

인터파크도서, 굿윌스토어와 손잡고 환경보호 캠페인 벌여

택배박스에 기증품 넣고 전화하면 택배기사가 직접 수거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근무 장애인들의 급여로 쓰여

9일부터 인터파크도서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가 환경보호 나눔캠페인 ‘책을 비우다, 나눔을 채우다’를 진행한다./출처=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와 인터파크도서가 9일부터 ‘책을 비우다, 나눔을 채우다’를 주제로 환경보호 나눔캠페인을 벌인다.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치러지는 이번 캠페인은 인터파크도서 택배 박스에 평소 쓰지 않는 물건을 넣어 굿윌스토어에 전화하면 택배 기사가 이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증된 물품은 약간의 손질을 거쳐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며,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에 근무하는 장애인들의 급여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인터파크의 이상희 대리는 “버려지는 택배 박스에 대한 재활용 방법을 고민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환경을 보호하고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캠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굿윌스토어 밀알도봉점 홍세원 팀장은 “기증된 물품이 많을수록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며 캠페인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주기를 호소했다.

한편, 굿윌스토어는 1902년 미국에서 시작돼 ‘장애인에게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받은 기증품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사회적 기업이다. 국내에는 밀알복지재단이 총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20여명의 장애인들이 일하고 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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