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는 중국의 생활·위생용품 전문기업인 ‘량미엔쩐’과 공동으로 샴푸, 치약, 데오도란트, 립밤, 바디크림 등을 개발해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중국 생활용품 시장 공동진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량미엔쩐의 총경리, 연구개발(R&D)책임자, 마케팅책임자 등이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현대아이비티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량미엔쩐은 중국 광서성의 최대 상장기업으로 수십년간 치약 등 생활용품에서 중국시장을 선도해온 대표 중국 국영기업이다. 중국내 호텔 치약납품 점유율이 70%에 이른다.
현대아이비티는 지난해 개발한 비타민C 액상안정화 기술을 샴푸, 치약, 데오도란트 등 생활위생용품에 응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1차 생활용품의 특징은 항균과 부패방지를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유해 화학성분의 양을 최소화 하면서도 제품 자체의 효능은 증가시킨 프리미엄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이비티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생활용품들을 량미엔쩐과 공동으로 중국에 출시하고 다음 달 24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미용-화장품 박람회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비타브리드 제품과 함께 전세계 바이어들에게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