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영향으로 최고 200㎜의 장대비가 내리는 등 밤사이 전국에 폭우가 쏟아졌다.
전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으나, 강풍과 낙뢰가 동반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3일 오후 늦게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 4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라산 삼각봉에는 1일부터 현재까지 200㎜의 폭우가 쏟아졌다. 점차 빗줄기가 강해져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 홍천 팔봉 178㎜, 양평(용문산) 169.5㎜, 경기 의정부 150㎜ 등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폭우로 북한강 수계 댐들은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섰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다수 차질을 빚었다. 제주공항에선 강풍으로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했고 지연 운항이 잇따랐다.
제주공항의 강풍 경보와 윈드시어(난기류)경보는 2일 오전 7시에 해제돼 항공기가 정상운항하고 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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