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주인공이 착용하는 저 제품은 어느 브랜드일까?’ 누구나 품는 궁금증이다. 이제 TV를 보면서 리모컨으로 쇼핑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브랜드, 가격 등을 소개해주는 서비스가 마련된다.
KT가 올레TV 시청 중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프로그램 상품 정보를 알려주는 TV-모바일 연계 쇼핑 서비스 ‘쇼핑Now’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객의 콘텐츠 시청 이력과 정보 등을 분석해 실시간 방송이나 VOD(주문형 비디오) 시청 중 쇼핑 버튼을 누르면 관련 상품을 추천하고, 고객은 이를 모바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테면 지난 4월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보다가 리모컨의 쇼핑 버튼을 누르면 ‘송혜교 립스틱’, ‘송혜교 목걸이’ 등의 추천상품 정보가 TV 화면에 나타난다. 상품을 본 후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전송받은 상품 경로(URL)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시청 중인 콘텐츠 관련 상품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시청했던 콘텐츠 이력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취향, 관심 등에 따른 상품을 추천해 주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TV를 보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쇼핑나우 서비스는 단순 상품추천 서비스를 넘어서 향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의 연계 등을 통해 보다 스마트한 PPL 시장 창출 등이 가능한 영역”이라며 “사업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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