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발생한 사고 버스 운전사가 허위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강원 평창경찰서장은 “지난 17일 발생한 사고 버스 운전사는 처음엔 자기는 2차로로 가다가 앞서 가던 그랜저를 충격하고 급히 1차로로 핸들을 꺾었는데 그때 차량이 앞에 차량이 있어서 충돌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사고 당시 앞서 가던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사고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고 이 영상을 통해 버스 운전사의 진술이 허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버스 운전사가 주장한 것과 달리 운전사는 차선변경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브레이크도 밟지 않았다.
경찰은 버스 운전사의 휴대전화 조작이나 졸음운전에 무게를 실은 상태지만 버스 운전사는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나머지 4대의 승용차 탑승자 등 16명이 다쳤다.
[사진=블랙박스 영상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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