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완이 긴 공백을 깨고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1일 오후 청담동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기자 간담회에서 이완은 오랜만에 작품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이완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 말씀을 항상 잘 듣는 모범생으로 의사가 되고 결혼마저도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하는 갑순이(김소은)의 오빠 역을 맡았다.
이완은 “문영남 작가님에 부성철 감독님과 함께 해서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요즘 재미있는 대본이 없는데 이건 너무 재미있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성철 감독님과 호흡을 맞췄던 누나가 ‘감독님이 굉장히 좋다’고 했다”며 “누나도 ‘고생하라’며 격려해줬다”고 덧붙였다.
공백기가 길었던 데 대해서는 “그냥 좀 쉬고 싶었다. 20살 때 처음 데뷔를 했는데 군대 가기 전까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도 얼떨떨했다”며 “‘천국의 계단’이 너무 잘 되고 미니 시리즈 하면서 잠을 3~4시간 자다 보니 군대 제대하면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좀 쉬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SBS ‘우리 갑순이’ 연출을 맡은 부성철 감독은 이완의 누나 김태희와 2013년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SBS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부부의 삶을 긍정적으로 그려나가는 가족 드라마로 ‘그래 그런거야’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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