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부동산의 인기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부활을 앞두고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서울의 아파트 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강동(0.45%) △강남(0.24%) △마포(0.24%) △강북(0.21%) △강서(0.21%) △종로(0.20%) △서초(0.18%) △양천(0.17%)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동은 오는 9월 24일 관리처분총회를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 1~4단지의 가격이 750만~2,500만원 가량 급등했다. 강남 역시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개포주공 1단지가 750만~2,750만원 정도 오르며 인근 지역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신도시는 △위례(0.17%) △중동(0.13%) △동탄(0.10%) △분당(0.04%) △일산(0.04%) △평촌(0.04%) △산본(0.01%) 등의 가격이 올랐다. 위례는 하남 학암동의 위례에코앤롯데캐슬과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가 1,000만~2,000만원 가량 가격이 뛰었고 중동은 중동 은하주공2단지와 미리내은하수타운 등의 가격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8%) △고양(0.09%) △의정부(0.05%) △시흥(0.04%) △화성(0.04%) △인천(0.03%) △남양주(0.03%) 순으로 가격이 올랐고, △이천(-0.05%)과 △용인(-0.01%) 등의 가격은 떨어졌다.
전세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이 0.04%로 가장 많이 올랐다. 구 별로 △중구(0.36%) △강서(0.26%) △서대문(0.16%) △구로(0.14%) △마포(0.13%) 등은 올랐고, △금천(-0.10%) △강동(-0.08%) △강남(-0.05%) △송파(-0.05%)는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동탄(0.09%) △중동(0.04%) △일산(0.02%) △분당(0.01%)의 전세 가격은 오른 반면 △평촌(-0.06%)은 가격이 내렸다. 경기·인천은 △고양(0.10%) △파주(0.09%) △의정부(0.07%) △남양주(0.07%) △안산(0.06%) △시흥(0.05%) △화성시(0.04%) 등이 올랐고 △이천(-0.24%) △하남(-0.08%) △김포(-0.07%)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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