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가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의 성공에 이어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을 론칭한다.
형지 자회사인 형지에스콰이어는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까스텔바쟉의 예술적 영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까스텔바쟉만의 고유한 일러스트에 화려한 디테일을 추구하는 글램코어 트렌드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프랑스 지형을 상징하는 육각형 모양의 헥사곤 패턴을 올 가을겨울 상품(가방·액세서리)에 적용했다.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의 대표 라인인 ‘마스터피스’는 팝아트 무드로 화려한 컬러와 기법을 통한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트랜스’ 라인은 까스텔바쟉의 상징적인 컬러와 헥사곤 패턴에 실용적인 디자인을 더했다. ‘바쟉’ 라인은 심플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일상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가격은 마스터피스 라인 30만~40만 원, 트랜스 라인 30만~50만 원, 바쟉 라인 10만~30만원 선이다. 버버리, 프라다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협력업체와 손잡고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제품 및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합리적인 가격의 명품’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4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1호 매장을 시작으로 롯데·신세계·갤러리아 등 전국 11개 주요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9월 초에는 서울 논현동 플래그십스토어도 오픈한다.
강수호 형지에스콰이아 대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예술성을 담은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기존 명품에 식상해지거나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성 고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견줘 손색없는 품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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