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비서실장으로 초선인 신창현(63. 경기도 의왕 과천) 의원을 내정했다.
신 의원은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환경비서관,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을 지낸 환경전문가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을 지냈고, 민선 1기 경기도 의왕 시장도 역임했다.
신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범주류로 분류되며, 이번 대표 경선에서 추 의원을 물밑에서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특별한 인연보다는 계파색이 없다는 점이 고려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당 수석대변인에는 원내대변인 경험이 있는 재선 윤관석(56. 인천시 남동구을) 의원이 내정됐다. 윤 의원은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탈락한 송영길 의원의 측근이다. 추 대표 측의 한 인사는 “추 대표가 계파 초월과 통합을 강조한 만큼 그에 부합한 인사를 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당 사무총장으로는 지난 총선 당시 전략홍보본부장을 맡았던 3선의 안규백(55. 서울 동대문 갑)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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