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다.
8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영·유아용 물티슈 17종과 일반 물티슈 10종 등 총 27종을 검사한 결과 영·유아용 물티슈 1종에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업계 10위인 태광유통의 ‘맑은느낌’으로 CMIT와 MIT가 각각 0.0006%, 0.007%가 검출된 것. 이 화학물질은 살균 방부제의 일종으로 인체에 흡입되면 기관지 염증을 유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 2013년 당시 물티슈 안정성 논란이 벌어졌을 당시 유일하게 피해갔던 유명 업체인 몽드드 제품에서도 일반 세균이 기준치(g당 100cfu)의 4000배인 g당 40만 cfu가 검출돼 논란이다.
특히 몽드드 전 대표는 2013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물티슈 시장에서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정직함”이라고 답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은 “믿을 게 없다. 아이 물티슈 비싸게 샀는데 그냥 창문 틈 먼지나 닦아야겠다(dido****)” “우리 아기가 폐렴을 달고 살았는데 이것의 영향도 있겠군요(seh8****)” “이거 보상 받아야 되는 거 아니야?” “위생관념 때문에 물티슈 자주 사용했는데. 살균제 독성물질이 검출되었다니(jihu****)” 등의 반응을 남겼다.
[출처=SBS 뉴스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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