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2016 파리 모터쇼’에서 ‘뉴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와 주행거리가 늘어난 순수전기차 ‘i3’, 전기 스쿠터 ‘뉴 C 에볼루션’ 등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모델들을 새롭게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모터쇼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로 뛰어난 일상적 실용성과 장거리 여행의 편안함, 스포티함까지 갖춘 모델이다. i3는 주행가능거리가 약 50% 증가되어 최대 300Km 주행이 가능해졌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뉴 C 에볼루션은 디자인 및 성능이 강화됐다. BMW는 업그레이드된 개인 모빌리티 지원 시스템인 BMW 커넥티드를 이번 모터쇼에서 발표한다.
◇여유로운 공간, 엔진 효율성 높인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BMW는 파리모터쇼에서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한다. 쿠페와 같은 우아함에 럭셔리 세단의 여유로운 공간, 왜건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이 더해진 모델이다. 특히 외관이 한층 더 스포티해졌다. 엔진은 더욱 효율적인 3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5종류의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가솔린 엔진과 BMW 325d 모델의 4기통 디젤 엔진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엔진이다. 실내는 뛰어난 품질의 소재, 럭셔리 차량에서 도입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내비게이션 프로페셔널 시스템, 더욱 향상된 스마트폰 커넥티드 기능을 갖췄다.
◇주행거리 50% 늘어난 전기차 ‘i3’=BMW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달릴 수 있는 순수 전기차 ‘i3’도 공개한다.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밀도가 높은 리튬이온 셀로 구성돼 33kWh의 용량을 제공한다. 에어콘과 히터를 켜놓은 조건에서도 일상 운행시 재충전하지 않고 최대 200km를 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MW 특유의 높은 성능도 제공해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BMW i브랜드는 추가 장비 옵션 외에도 개인차고에 설치하기 위한 신형 월박스 충전 스테이션을 제공한다. 1세대 배터리가 장착된 기존 차량에 신형 유닛을 교체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3년 전 처음 출시된 60Ah 배터리 팩이 장착된 BMW i3도 계속 고객에게 공급될 것이다.
◇전기 스쿠터 BMW 뉴 C 에볼루션=BMW의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모토라드는 전기스쿠터 부문의 기준을 한층 높인 BMW 뉴 C 에볼루션을 공개한다. 세계 최초 공개다. 특히 이번 BMW 뉴 C 에볼루션은 i3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94Ah 용량의 새로운 배터리가 장착되어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증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무공해 주행은 물론 도심 및 광역도시 지역에서 뛰어난 실용성을 제공할 수 있다. 뉴 C 에볼루션은 장거리 버전과 유럽 원동기 면허 A1 카테고리에 속하는 버전 2가지로 제작된다. A1 면허 카테고리 모델은 주행 가능 거리가 이전 모델과 동일한 약 100km다. 장거리 버전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작은 크기의 신형 충전 케이블도 기본 제공된다. 스마트폰 거치대 같은 새로운 옵션품목도 추가되어 뉴 C 에볼루션의 개인맞춤 가능성을 더욱 넓힌다. 뉴 C 에볼루션은 디자인 면에서도 대폭 개선됐다. 아이오닉 실버 메탈릭 또는 일렉트릭 그린에 블랙 스톰 메탈릭을 결합해 새로운 색상 조합이 제공된다. 장거리 버전의 센터터널 트림에는 새로운 그래픽도 새겨진다.
◇발전된 BMW 커넥티드 서비스 공개=BMW는 수년 전부터 커넥티드드라이브(ConnectedDrive)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을 연결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퍼스널 모빌리티의 모든 부분을 지원하는 기능을 포함하는 포괄적 디지털 콘셉트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BMW 커넥티드를 출시했다. BMW 커넥티드는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라는 유연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 및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같은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BMW 커넥티드는 특히 운행 경로와 약속을 위한 일상적인 계획을 단순화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를 갖추고 차량의 여행을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BMW 커넥티드는 사용자가 시간에 맞춰 스트레스 받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도와준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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